작품소개
“서강준 작가님은 성불감증이신데. 어떻게 여자와 그게 가능하죠?” 베스트셀러 작가인 서강준의 14번째 어시스턴트 후보 고은아. 남자인 그와 한집에 동거하는 상황인데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하는, 어시 일이 절실한 여자. “내 물건은 아주 건재해. 새벽마다 불끈불끈 일어설 만큼. 단, 섹스를 나눌 만큼 매력적인 여잘 아직 만나지 못한 것뿐이야. 성불감증 같은 게 아니라고.” “그래요?” “그래!” “그럼 더더욱 문제 될 게 없겠네요.” “뭐?” “아직 건재한 그 물건이 저를 향해 딴맘을 품을 일은 없을 거 아니에요.” “당연하지!” “그래서 결론은 24시간 동거 이상 무. 그렇죠?” 그런 그녀가 꺼림칙해 내쫓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시키는 일은 능숙함 그 자체인 데다 막히던 글도 술술 풀리는 게 난감한 강준. 게다가 은아를 보면 볼수록 강준은 악연이라 할 수밖에 없는 과거의 기억마저 떠올려 은아가 서서히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