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순수한 달빛을 지닌, 연. 천상을 지배하는 강하고 냉혹한 절대 강자 황제, 진건. 연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천상이 아닌 인간 세상에서 자란 탓에 완벽하게 성장하지 못한 상태로 승천을 한다.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것이 나의 반려였다니 실망스럽군.” 오만한 황제 진건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연약하고 볼품없는 연을 ‘못난 것’이라고 무시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시선이 멈추고 신경이 쓰인다. 심지어 조금 예뻐 보이기까지 한다. “설마,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냐?” “왜, 놀라는 것이냐? 내가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황룡이지만 천상에서 천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진건과 연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