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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는 새로 부임하는 본부장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중요한 시무식 전날 혼쭐이 난다. 당장 잘려도 모자랄 판이지만 아픈 형의 병원비를 위해 대리운전을 나가게 되고, 이마저도 차가 엇갈리는 바람에 엉뚱한 차주에게 다가가고 마는데……. “춥지는 않으십니까. 차 안에 들어가 계시지 그러셨나요? 차 키는 어디 있죠?” “내 차 키…… 말인가?” “손이 너무 차네요. 얼른 가죠. 집은 어느 방향이시죠?” 한편 성호가 실수한 이름의 주인공, 마이클은 주차장에서 바람을 쐬던 중 제게 다가오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취향인 미인을 만나게 된다. 그런 미인이 대뜸 제게 찾아와 함께 집으로 가자고 하니, 마이클은 그만 성호의 직업을 단단히 오해하고 만다. “자네…… 얼마면 되지?” “네 장입니다. 회사 방침이지요.” 가격을 제시하며 생긋 웃는 성호를 보며 마이클의 동공에는 지진이 이는데! 자꾸만 헛발질을 하며 오해의 늪으로 빠져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 과연 그들은 혼란과 방해물을 헤치고 알콩달콩한 사내 로맨스를 지켜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