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잘나가는 가수이자 연기자인 인후, 그의 앞에 나타난 까도, 까도 매력이 넘쳐나는 양파 같은 여자 아란. 그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처럼 계속되는데……. 프로 직진 연하남 인후와 매력적인 그녀, 아란과의 만남이 순탄치 않다? “서로 사귀는 성인 남녀가 찐한 애정 표현도 없이 만나기만 하고 먹기만 하고 헤어지나?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지?” ‘와…… 이 남자 지금 나한테 연애 한 번도 안 해본 연애고자라는 거야?’ 그의 한마디에 혈압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했는데요!” “해봤으면 알지 않나? 대충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서로 붙어다니는지…….” “그래서 지금…… 우리가 그걸 하자구요?” “당연히 그래야지. 사귀는데.” 오해로 만난 첫 만남에 상처를 받은 아란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남자, 도인후. 그리고 아이를 앞세워 사인을 받으려는 열혈 팬으로 오해를 받은 여자, 서문 아란. TV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또는 뉴스에나 나오는 그런 비밀스런 과거를 가지고,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사는 두 남녀의 애틋하고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