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사랑.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지게 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그가 커다란 손으로 자운의 뺨을 감싸며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의 눈동자에 어린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같이 돌아가지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아니, 넌 내일도, 그 다음 날에도 나와 함께일 것이다. 네가 없으면 나도 없다.” 단호한 휘의 말에 자운은 와락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 * * 緣(연)…… 마음이 묶이니 戀(연)…… 그립고 그리워라 緣戀(연연)…… 정을 따라 그 마음을 펼치니 絆緣(반연)…… 어느덧 인연도 얽혀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