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의 또라이로 명성 높은 최주영은 컴퓨터를 지르느라 모조리 탕진해 버린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객기 넘치게 성인용품 리뷰 알바에 지원했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후장 자위를 시도하는데, 하필이면 제가 짝사랑하는 후배, 강민환에게 이 모습을 들키게 되었다! 학과에 소문나면 절대 얼굴 못 들고 다닐 텐데. 이대로 학과의 또라이에서 변태 또라이로 별명이 업그레이드되는 걸까. 어떻게든 민환을 공범으로 만들어 입을 막아야 했다. “네가 한 번만 넣어 줄래?” 주영 스스로도 머리채를 잡을 법한 이런 미친 소리에 이상하게도 민환은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할게요.” “뭐?” “도움이 필요하시면 도와드릴게요.” 이상하게 민환이 하는 행동이 너무 다정하다? 아니, 원래도 다정하고 착한 애인 건 알았지만…… 설마, 얘도 나 좋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