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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소꿉친구인 이차윤과 서이록. 차윤이 이록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던지 간에 두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친구이며, 친구일 것이다. 남들은 답답하다 여길지 모르지만 차윤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이록의 옆에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록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 “너 여자친구는?” 휙, 뒤로 돌아서는 얼굴 위로 노을이 쏟아졌다. 코끝으로 희미한 약품 냄새가 감돌았다. 사실 아닐지도 몰랐다. 소독약 냄새라기엔 지나치게 달콤했다. 그것에 뺨을 붉히기도 전에 무뚝뚝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한 다정이 스며 있는, 그렇기에 사랑하게 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보건실에 누워 있다는데 어떻게 두고 가.” 심장이 쿵 떨어지더니 이내 빠르게 뛰어대기 시작했다. 지금이 황혼이라 다행이었다. 발갛게 달아오른 뺨을 노을 탓이라 우길 수 있을 테니까.

상세정보
작가
오디오 출연
  • -
공개등급15
출판뉴콕
연재일
-
등록일2023.11.08
ISBN979113226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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