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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할게요
폴 인 울프 (Fall in Wolf) (단행본)
BL
•
나이차이
•
판타지물
5.0
0
작가
전기양
*줄거리 친구의 부탁으로 고가의 개인 과외를 맡고 들뜬 마음으로 그녀의 집-산 속의 고색창연한 성채로 향한 셜리(수). 그곳에서 그는 친구의 남동생이자 성의 주인인 볼프강(공)을 만난다. 과외와 관련된 해프닝으로 처음에는 서로 불편한 인상을 품은 두 사람. 하지만 어느 눈보라치는 밤, 볼프강이 얼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차림새로 셜리의 침실 발코니에 나타나 그대로 셜리를 덮친 채 정신을 잃는다. 사실 볼프강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데…. * 셜리는 책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침대 옆에 사람이 멈추는 기척을 느끼기 무섭게 몸을 일으키고 책을 들어올렸다. “야…!” 그 때였다. 셜리가 책을 휘두르기보다 먼저 상대가 무너지듯 침대 위로 쓰러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셜리의 몸을 덩치 큰 ‘남자’가 덮쳤다. “윽…?!” 몸에 실리는 타인의 체중을 감당하지 못한 셜리는 침대에 그대로 쓰러졌다. 대자로 뻗은 셜리의 몸 위에 ‘남자’의 몸이 얹혔다. 셜리는 놀라서 숨을 들이마셨다. 숨결과 함께 코끝에 가늘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왔다. 셜리는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빛나는 연한 금빛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온 순간 셜리는 더욱 놀라 입을 벌렸다. “…어…?” 셜리의 얼굴과 거의 밀착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그건 셜리가 아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볼프강 아구우스투스 라이네 폰 볼펜슈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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