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강압적성관계있음 <공> 키릴 르베데츠 피의 내전을 통해 황좌에 앉은 제국의 황제. 절대권력을 손에 쥔 채 제국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만들어내지만 검은 로브 하나만 걸친 채 온실에서 오수를 취하기를 즐기는 한량같은 면도 있다. 천사같이 아름다운 외모와 정반대되는 잔혹하고 냉철한 성정으로 매사에 칼같이 굴지만, 새로운 샤먼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와 그가 쓰는 역사서에 서서히 집착해간다. <수> 마로디차 프라끌 (마로) 세상에 하나 남은 샤먼. 어린 시절 라이라 부족에게 학대받으며 세상의 샤먼들과는 다르게 컸다.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저주를 내리고 죽으려고 했으나 샤먼의 능력으로 키릴을 본 후 첫눈에 반해 저주를 내리는 날을 치일피일 미뤄오다가 키릴을 만나게 된다. 황궁 샤먼으로 살아가며 키릴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키릴이 다른 샤먼을 찾아 죽이게 될 것을 알면서도 그의 명에 복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