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알파보다 더 뛰어난 존재인 극우성 알파. 이들의 치명적인 단점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매칭 오메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로스 증상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완벽한 듯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난 벤 웰링턴은 재계와 정계를 주름잡는 명문가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하지만 어려서 사라진 매칭 오메가로 인해 그는 늘 로스 증상에 고통스러워하며 잘 해오던 정치까지 포기할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어느날 갑작스럽게, 그 유명한 ‘모로스’가 그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