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바로 그 작품!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시오.] 5년간의 결혼생활이 남편의 편지 한 통으로 끝나 버렸다. 꼬리 아홉 달린 여우 같은 내연녀에게 밀려나다니……. “감히 나에게 이럴 순 없어!” 치 떨리는 분노로 감았던 눈을 뜬 아펠리아의 시간은 약혼 전, 18살의 봄으로 돌아와 있었다. 신이 준 두 번째 기회.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하겠어. 기사복 대신 드레스를, 검 대신 보석을! 에카이트 베이야드, 이번엔 네 차례야. 어디 한번 당해 보렴. 용맹한 여기사, 아름다운 레이디로 다시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