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보기
앱에서 첫화보기
어릴 적 입양되어 귀족가의 영애로 자라온 가리엔느. 짓궂은 성격의 두 오라버니들은 장난 치는 걸 좋아했고, 가끔은 그녀를 울리기도 했다. 하지만 성년이 되고부터는 ‘너도 이제 숙녀니까.’ 라며 좀처럼 장난을 치지 않는 듯 했는데. 또다시 오라버니들의 짓궂은 장난에 걸려, 가리엔느는 그만 좁은 곳에 가슴이 끼어버린다. “오, 오라버니들. 장난치지 말고 어서 도와 줘……! 나 좀 빼 줘!” “가리엔느, 우리가 내는 문제를 맞추면 상으로 널 도와 줄게.” “자, 지금부터 너에게 박는 자지가 우리 둘 중 누구 건지 맞춰 봐.” *** “아, 아흑! 크, 큰 오라버니 거……읏, 맞지?” “미안하지만 틀렸어.” 펠리프가 정색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시에 옆에 서 있는 카인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펠리프. 가리엔느는 나에게 먼저 박히고 싶었던 모양인걸.” 제 형으로 오해받은 게 자존심 상한 모양인지 펠리프의 목소리가 한껏 낮아졌다. “우리 소중한 동생, 틀렸으니까 벌을 받아야겠네. 보지 안 쪽에 가득 싸 줄게.” “하으, 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