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연예계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쌍방구원 #다정공 #미남공 #순정공 #존댓말공 #카페사장공 #미인수 #능력수 #츤데레수 #배우수 #상처수 “사장님……. 남자 좋아하죠?” “의빈 씨는요? 애인 있어요?” “전 늘 없다고 대답하는데.” 오랜 연예계 생활로 사람들을 경계하는 버릇이 몸에 밴 정의빈. 우연인 걸까, 근처 카페 사장인 윤이현과 거듭 마주친다. 그때마다 이현은 의빈이 배워 온 공식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가령, 조건 없는 친절이나 다정 같은 것. “그렇게 자꾸 웃으면 사람들이 오해해요. 내가 좋은가…….” 처음엔 의심, 그다음은 호기심. 이현을 향한 이름붙이기 애매한 감정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 한편, 겉으론 번듯하지만 속으론 무력함에 잠식되어 가던 윤이현. 일상을 억지로 유지해 보고자 개업한 카페 ‘루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남자, 의빈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팬 앞에 서는 정의빈. 뾰족하게 굴다가도 대뜸 찾아와 선물을 쥐여 주는 정의빈. 보면 볼수록 자꾸 궁금해지는 사람이었다. 처음엔 동경, 그다음은 호감. 누구에게나 다정하던 이현은 의빈에게 속절없이 이끌리기 시작한다. “더 보고 싶고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아무 때나 오고 싶을 때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