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반쪽이 되어 헬쓱해진 그의 얼굴을 그녀가 아프게 쓰다듬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연인의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정말.. 괜찮으십니까?" "........." "이런 못난 저라도... 정말 괜찮으십니까?"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재화가 말했다. "마마이기 때문에." "........." "청선, 당신이기 때문에.." 구슬프게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연인을 바라보는 재화의 눈에서도 눈물이 떨어져 내렸고, 곧 그녀를 품에 가득 안았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청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