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번에도 한눈을 파셨다고요." "그게 아니...흑..!" "다른 남자도, 이혼 생각도 들지 않을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더라. 인생이 꽈배기처럼 꼬여버렸다. "다른 남자 손이라도 잡았다간 바로 그 예쁜 손목을 부러트려 버릴 겁니다." *** "남자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다!" 2N년동안 모태 솔로로 살다가 환생 트럭 맞고 소설 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이번 생의 목표는 다 필요 없다. 연애다! 쌔가 빠질 때까지 연애만 하리라! 단, 피의 숙청을 하는 흑막만 피해서! ...라고 다짐했건만. 어린 시절에 흑막에게 낚여 한 서명 때문에 유부녀가 되어버렸다! 그래, 결혼할 수 있지. 그래도 연애는 할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이놈의 제국, 동방예의지국도 아닌데 더럽게 보수적인 나라였다. 결혼했는데 바람 폈다 -> 손목 댕강. 결혼했는데 안 했다고 속인다 -> 손목 댕강. 이렇게는 못 살아. 이혼할 거야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