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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에 따라> 후속작] 대표님의 해외출장. 예정된 일정임을 알았지만, 아쉬웠다. 그가 돌아오기만 손꼽아 기다리길 며칠. 대표님은 공항에서 돌아오는 날, 곧장 집으로 오라는 명령을 전했다. 그의 명령은 언제나 절대적이었고, 사적 영역에서는 특히 그랬다. 수화기너머 그가 건넨 말은 "그럼 속옷은 뭘 입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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