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된 평범한 집안의 여자, 은수.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상하 그룹 회장의 딸이 되었다. 되돌아간 집에서 두 명의 ‘오빠’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은수의 하나뿐인 오빠라 말하는 남자, 강태하. 세상에 알려진 회장의 아들은 두 명인데, ‘하나뿐인’ 오빠……? 그리고 어째서인지 은수를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또 다른 남자, 강재하. 은수가 사라지고 그녀의 자리를 대신했던 남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널 태하 형의 동생으로, 아버지의 딸로 대해주는 것까지야.” 지독히 고독했던 남자와, “나 너무 미워하지 마요…….” 지독한 세계로 돌아온 여자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