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현은 비오는 날 주운 믹스견을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이 강아지는 보통 개가 아니라 한달 뒤 사람이 될 예정인 반인반수. 어렸을 때 자기를 도와준 여자아이를 찾기 위해 사람이 되려 한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자기를 거둬줄 무당을 찾기 위해 여행을 했지만 길을 잃고 정신을 잃었다. 아직 변신이 완전치 않은 강아지는 자기를 거둔 세현에게 호감을 느낀다.
2. 악몽
14분•2024.10.24
무당을 찾을 때까지 세현의 집에 머물기로 한 범이. 사회적 지식이 부족한 듯해서 먼저 교육이 필요하다. 다행히 머리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3일이 지난 뒤의 밤. 세현이 악몽을 꾸고 범은 이를 옆에서 지켜본다. 악몽에서 꺠어난 세현이 사실 어렸을 때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3. 공원 뒤에서
14분•2024.10.25
오늘은 진짜 무당을 찾으러 가야 한다. 그런데 범이가 알려준 무당에 대한 모습으로는 사람을 특정하는 게 불가능했다. 하는 수 없이 공원을 돌며 직접 찾아보는 둘. 그런데 동네 뒷산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범이가 뛰어가기 시작한다. 범이를 놓친 세현은 이를 뒤따라 가고, 상태가 이상한 범이를 발견한다.
4. 단단히 엮인 둘
10분•2024.10.26
공원 뒷산으로 무당을 쫓다가 세현과 야외에서 사랑을 나눈 범이. 관계 직후 범이가 그토록 찾던 냄새가 세현에게서 나는 것을 보고 의문을 갖게 된다. 근처를 수색하던 둘은 서낭당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무당의 의도를 알게 된다.
5. 도와달라며!
17분•2024.10.28
결국 무당 본인을 찾는데는 실패한 범이와 세현. 그 문제보다 더 시급한 것은 세현의 과제 발표회 준비. 의상을 만들기 위해 범이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다가 분위기가 급변한다.
6. 되찾은 기억
16분•2024.10.30
발표회를 앞두고 세현이 이상하다. 잠이 많아진데다 자꾸 범이를 찾는다. 밤새 옆에서 자리를 지키지만 다음날에는 그런 사실을 잊어먹는다. 3일이 지난 뒤 심한 몸살을 앓는 세현. 밤새 간호를 한 범이는 세현 옆에서 잠든다. 이상한 느낌에 잠을 깬 범이는 손과 발이 묶인 것을 깨닫는다. 범이를 묶은 세현은 평소보다도 더 무서운 느낌. 눈이 더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