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는 신중하게. 《율리아의 파란만장 다이어리》 라는 소설에 자그마치 ‘율리아’로 빙의했다! “아싸, 주연이다! 난 후작 영애다!” 그러나, 주의할 것. 주연이 아닌 주연의 대역에 빙의할 수 있음. “아씨… 별수 없지. 원작이랑 상관없이 혼자서 잘해 봐야지.” 대신, ""여주를 위해 안배된 아이템은 좀 쓱싹해볼까?"" 그런데, [인가아아안! 나를 데려가라아아아!] 이거, 원작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거 같은데? “좋았어! 기왕 이렇게 된 거, 포션마스터가 될 거야!” 과연......? 본격 빙의하긴 했는데 뭔가 어긋난 데다, 소환수도 아닌 것이 귀여운 척하고 있고, 여주 친구랑 꽁냥대다가 남주를 셔틀로 쓰는 소설,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