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보기
앱에서 첫화보기
“전리품이 필요할 거 같아서.” 베링거 전투에서 패한 칼레이아 공작가의 사생아 비비안 칼레이아. 그녀는 제 쓸모를 정확히 정의 내리는 말에 그의 손을 뿌리치며 고개를 들었다. “차라리 죽여.” “그럴 수는 없지. 오랜만에 재미있는 물건이 손에 들어왔는데.” 비비안은 신기한 장난감을 손에 넣은 아이처럼 웃는 남자를 보며, 살점이 떨어져 나갈 듯 입술을 깨물었다. “내 여자로 살아. 그게 황제의 여자가 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 비비안을 생포한 바이키엘의 황자 세자르 다르칸은 전리품으로서 황제에게 바쳐질 운명에 처한 그녀에게 알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전리품, 비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