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는 남자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시키는 대로 했을까?'였다. 아슬아슬하게 착석하는 남자를 보자마자 그가 내 명령을 수행했다는 걸 알았지만 시치미를 떼고 물었다. 어쩔 줄을 모르는 남자를 보면서 어쩐지 조금 즐거워졌다. 수업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니까. '자기야, 교양수업 들었으니까 전공수업도 들어야 하지 않겠어?'
로그인 하기
내 서랍
플링박스
언어설정
앱에서 플링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