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네가 정말 많이 보고 싶던 날. 유난히 침대 위에서 너와 함께 뒹굴고 싶던 그 날. 평소라면 귀여워했을 작은 도발에도 오늘은 쉽게 넘어가 버렸어. 왜냐고? 모르겠어. 그냥…. 넘어가고 싶었거든. 나랑 같이 해줘, 나랑 같이 끝까지 가줘. 근데…. 이대로 끝내기엔 아쉽지 않아?
장마 EP2 : 밀착
19분•2023.07.13
방에서 가만히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그녀. 속삭이며 건네는 인사를 시작으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둘,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둘 사이.
장마 EP3 : 수다
33분•2023.07.22
씻고 나와 잠자리에 들기 전 나누는 수다, 난 이게 그렇게 좋더라. 근데 천둥소리가 되게 크다. 안 들리게 귀 막아줘야지. 근데 자기야 있잖아…. 내가 재우고 싶은데…. 내 눈이 먼저 조금씩 감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