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커뮤니티와 팬 반응의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맞춤법에 맞게 표현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알파와 오메가의 결합으로만 대를 이어온 순혈 귀족 가문의 일원 백이진은 할아버지의 명령으로 자신보다 일곱 살 어린 남자아이와 약혼하게 된다. 이진이 약혼자에 대해 아는 건 그 아이가 우성 오메가라는 사실뿐이다. 약혼식 당일, 이진은 아이가 집안에서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도와줄게.” 생각을 거친 말은 아니었다. 선우온의 눈을 보자 저절로 입이 열리고 말이 내뱉어졌다. “그러니까 우리 집, 오지 않을래? 나랑 같이 살자.” 이후 팔 년간, 이진은 진심을 다해 제 약혼자를 돌본다. 이진의 도움으로 아이는 신예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크고 작은 역경을 이겨 내며 단단한 관계로 발전하는 듯했지만, 마침내 약혼자가 오메가로 발현하는 날. 이진은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게 된다. - 축하드립니다. 선우온 군이 ‘알파’로 발현했습니다. 오메가인 줄 알고 키운 약혼자가 알파로 발현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