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데 멋지고 실력까지 다 갖춘 걸크러시 경호원 송해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더 이상 남자는 경호하지 않기로 한 그녀의 앞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 강이준이 나타난다. “해나 씨. 내 경호원이 되어 주세요. 저는 꼭 해나 씨가 필요합니다.” 사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그의 간절한 부탁에도 단호하게 거절한 해나. 그러나 이준은 포기하지 않고 거부할 수 없는 눈빛으로 해나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해나 씨, 저 좀 도와주세요!” “해나 씨가 제 경호원 해 주면 안 돼요?” “오늘 같이 있어 주세요. 집에 저 혼자 있기 좀 무서워서…….” 철벽처럼 거부하던 것도 잠시, 해나는 이준의 노력에 넘어가 결국 그의 경호를 맡게 된다. “해나 씨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저는 귀여운 남자 좋아합니다.” “딱 제 얘기네요?” 해나의 앞에서 온갖 애교로 귀여운 남자의 정석을 보여 주는 이준. 그런데 마냥 겁 많고 귀여운 줄만 알았던 이 남자, 어딘가 좀 수상하다? “이건 불가피한 신체 접촉 맞죠?” “네?” “해나 씨를 어디까지 만져도 되는 건지, 내가 요즘 좀 답답하거든.” 귀여웠던 모습 사이로 보이는 그의 남자다운 눈빛과 강인한 모습에 해나는 점차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목석 같은 경호원 송해나와 어딘가 수상한 연예인 강이준의 자극적이고도 극적인 옆집살이 경호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