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아서 준비했어. 책 읽어줄게. 그냥 편하게 듣기만 하면 돼. 이건 '과외가 끝나고.'라는 책이고 여자 과외 선생과 남자 제자의 이야기야. 남자는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과외 선생님이었던 여자와 같은 대학에 가게 됐어. 그리곤 여자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쫓아다녔지. 근데 여자는 남자가 학생으로밖에 안 보였던 거야...
흥분하는 포인트
47분•2022.11.05
오늘 읽어줄 책은 꽤 재밌어. 들어봐. 서하는 모시던 대표님이랑 1년째 연애 중이야. 어느 날 재경은 서하에게 아주 ‘특별한’ 공연을 보러 가자고 제안해. 그 공연은 완벽히 벗은 두 배우가 적나라한 애무를 나누는 장면이었지. 함께 공연을 보고 나온 재경이 서하에게 자신의 취향을 고백해. “나 실은 이런 거 좋아해요”라고. 그러자 서하가…
열병의 흔적
35분•2022.12.22
오늘 내가 준비한 책은 말이야, 오래된 열병이 남긴 흔적에 관한 이야기야. 매서운 추위가 내려앉은 계절. 오래된 대학가 골목 어귀에 있는 한 술집의 종이 딸랑, 울리면... 모든 일이 다시 시작돼. 동기 모임에 나타난 잊었던 첫사랑. 지성이와 은조의 사랑, 아니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그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
밀고
45분•2023.06.27
오늘 이야기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복수를 하고 싶었던, 지독한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있어. 하지만 이 남자가 만난 건 악마가 아니야. 경찰이지. 조직의 내부 정보를 팔아서 모든 것 무너트리려고 했는데, 이 남자의 사람을 송두리째 흔드는 여자가 나타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