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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소울메이트 (단행본)

인스턴트 소울메이트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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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첫사랑
피폐물
5.0
0
작가
속눈썹그림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따라 죽지 않게 해 주세요.’ 운명적인 메이트. 서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 에스퍼와 가이드는 다양한 곳에서 완벽한 한 쌍으로 등장한다. 대부분의 에스퍼가 그렇듯 태하 역시 매칭 가이드와의 만남을 고대했다. 하지만 태하의 짝은 아주 오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하는 더 이상 ‘운명적인 메이트’라고 달콤하게 꾸며진 말을 믿지 않았다. 그렇게 몸과 정신이 무너져 가던 때 태하는 불쑥 자신의 짝이라는 주훈을 만나게 된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너, 나 만난 거 후회할 거야.” 한쪽 귀엔 반짝이는 피어싱을 단 그 애는 고작 스물하나. 말갛고 다정하고 예쁜 주훈이 태하는 원망스럽다. “내 어디가 싫어요?” “어…… 뭐가 싫냐면……. 말투랑, 생긴 거?” “…….” “다 별로야. 처음에 좀 실망했어. 여태 기다린 세월이 아깝다, 뭐 그런 생각 조금 들던데.” “……기다렸어요?” “키스도 못하고. 이래서야 무슨 섹스를 해?” “첫 키스라서 그래요. 가르쳐 주실래요? 전 다 맘에 들었어요.” 부러 상처 주는 말을 내뱉고 날을 세우는 태하에게 그럼에도 주훈은 한 발짝 한 발짝 묵묵히 다가온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가이딩 때문인지 사랑 때문인지 헷갈리는 와중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은 더욱 암흑으로 치달아 가는데……. 그냥 우리 만났던 시간은 전부 인스턴트 같은 거라고 생각해 볼래?
#연하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강수
#굴림수
#능력수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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