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그날은, 그런 날이었다. 목 끝까지 차오르는 갑갑함에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날.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날. 그렇게 버스를 타고 난 떠났다. 흔들리는 창밖 너머 풍경에 점차 익숙한 나무들이 줄지어 나타나다 결국 돌아오고야 말았다. 다신 돌아오지 않으려던 곳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난 그녀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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