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이혼을 요구받았다. 나와 몸을 맞대는 게 식상하다는 남편. “너무 허무맹랑한 이혼 사유인데…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그렇지 않아요?” 수치스럽고 당혹스러웠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이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의 회사 동료가 날 찾아왔다. 자신과 남편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다. 다른 여자와 행복해지려는 그가 미웠다. 내게 상처를 준 그가 싫어서 똑같이 갚아주고 싶었다. 그런 내게... 전당포에서 만난 수상한 노인은 ‘남편 공략집’을 줬다. [그의 마음을 공략할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