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현대물, 연예계,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배우공, 벤츠공, 여유공, 미인수, 소심수, 무심수, 츤데레수, 도망수, 매니저수, 3인칭시점 흥신소 ‘백마당’의 유일한 직원인 은재는 어느 날 예상치도 못한 의뢰를 맡게 된다. “저 새끼를 나락으로 빠뜨릴 만한 모든 걸 알아내야 할 거야. 섹스 스캔들이면 더 좋을 거 같고.” 시기와 질투로 똘똘 뭉친 의뢰자의 요청으로 시작된 만남. 매니저로 위장 취업해 인기 배우 김레오의 사생활을 알아내라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처음부터 은재에게는 쉽지 않다. “피곤하면 눈 좀 붙여. 나보다 더 피곤해 보이네.” 이렇게 다정할 거라고 말 안 해 줬잖아요. 제대로 된 사랑은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은재에게 쏟아지는 레오의 다정한 말과 시선에 굳게 다잡은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리고 만다. “그냥 연예인과 매니저 사이는 이제 못 하겠지?” “……형.”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그의 입술이 몸 곳곳에 닿을 때마다 모든 신경 세포가 소리쳤다. 따뜻함에 질식할 거 같다고. 매니저로 위장 취업했으나 임무 수행은커녕 사랑을 잔뜩 받아 버리는 통에 대실패 위기에 처한 은재. 그의 위장 취업 임무는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