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엉덩이에서 손 좀 치워 줄래요?” “지금 저한테 하신…” 황당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던 우리는 그제야 깨달았다. 가방에 손을 집어넣으려고 했던 제 오른손이 탄탄한 무언가에 닿아 있다는 사실을. “저기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진짜에요!” 변명할 기회조차 없이 한순간에 지하철 변태가 되버린 그녀, 한우리와 “능력 있는 친구야. 옆에 두고 잘 알려줘.” “글쎄. 옆에 두기엔 좀 위험한 여자던데.” 지하철 변태를 팀의 에이스로 맞닥뜨리게 된 그, 서진원의 끈질긴 술래잡기! 우리, 지금,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