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 연인 • 대형견남
붕어빵의 계절이 왔다. 내가 붕어빵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던 남자친구는 눈이 오는 퇴근길 붕어빵을 사서 집으로 찾아온다. 소중히 붕어빵을 품고 달려온 남자친구의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순간. 남자친구가 내게 붕어빵 테스트를 알고 있냐고 물었다. "아니, 붕어빵 테스트? 그게 뭔데?"
롤플레잉 • 사내연애 • 연하남
사내 연애는 하는 게 아니라고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다. 항상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지칠 때면 내 편이 되어주는 그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흘러갔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일을 하기 싫어질 때면 어김없이 나의 구원자가 되어주는 그가 메시지를 보냈다. '몰래 옥상으로 나와, 내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롤플레잉 • 연인 • 대형견남
현재 기온 38도. 도저히 밖에 나갈 수 없어 집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고 남자친구와 누워있다. 그때 갑자기 우리는 초인종 소리. 수박이 배달 왔다. 남자친구의 어머님이 보내주신 수박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내 팔을 타고 흐르는 수박즙을 핥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