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인 왕국의 공주 코린느는 이우라 왕국의 왕자 마르죠와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첫날밤을 치르기도 전, 마르죠는 자신의 정부와 사랑의 도피를 행한다. 결국 코린느는 혼자 쓸쓸한 밤을 맞이하게 되고. 하지만 첫날 밤 그녀의 침실을 찾아온 건 마르죠의 형, 칸토였다. 칸토는 마르죠 대신에 자신이 그녀를 잉태시키겠다며 그녀를 밤새 범한다. 콧대가 높던 코린느는 그 수치스러운 얘기를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고. 다음날 결혼식 증인으로 따라왔던 사제 율리안은 이제라도 하데인 왕국으로 돌아가자고 그녀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거절한다. 이틀째의 밤에는 또 다른 사내가 그녀의 침실을 찾아온다. 바로 이우라 왕국의 국왕 랜달이었다. 그녀의 몸에 이우라 왕국의 씨를 제대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며 국왕은 밤새 그녀의 몸을 탐한다. 사흘째 날, 율리안은 다시 그녀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완강히 거절하고, 결국 율리안은 혼자 왕국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그날 오후 마르죠 왕자가 돌아왔다. 왕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지금이라도 초야를 치러 왕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한다. 코린느는 그런 왕자를 죽일 듯 노려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