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억 안 나세요?” “네……?”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 나시나 봐요. 어젯밤에 저한테 키스하셨잖아요.” 집 앞 편의점 꽃미남 알바생에게서 날벼락 같은 말을 듣고 만 동화! 만취했던 어젯밤을 자책하며 도망치지만 또다시 그와 마주치고 만다. 심지어 제집에서! “앞으로 자주 뵙게 되었네요. 잘 부탁할게요.” 하숙을 하게 됐다며 해사한 얼굴로 태연하게 다가온 연하는 이별의 슬픔에 자신을 이용하라며 동화에게 직진하는데……. “내가 지금부터 버릇없고, 주제넘게 굴 거예요. 키스해요, 우리.” “하는 거 봐서.” “잘해야겠네, 인정받으려면.” 청량하다 못해 눈부신 연하남 김연하와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연상녀 한동화의 어쩌다 보니 힐링 동거 로맨스, <연하남은 하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