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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야, 나 너랑 이혼한 게 아니라 출장 간 거였어? 흐흐흐.” 이혼 후 전남편이 회사 앞에 나타났다. 전남편과 마주한 윤우가 바들바들 떨고 있는 걸 본 서진이 다가왔다. 서진은 윤우의 팔을 억세게 잡고 있던 전남편의 손목을 뒤로 확 꺾고는 내동댕이쳤다. 그러곤 윤우의 허리를 휘어잡아 자기에게로 끌어당겼다. 평소 그에게선 절대 볼 수 없는 맹수 같은 단단한 힘이 느껴졌다. “이혼녀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나 밀어내지 마. 이젠 안 멈춰.” 기혼녀인 줄 알았던 윤우가 이혼녀임을 알게 된 서진은 180도 달라졌다. 시도 때도 없이… 다가왔다. “으슥한 곳에 혼자 있지 말라고 내가 경고했는데… 아님, 일부러?” “팀장님, 여기는….” “아… 팀장님이라 부르니까 더 참을 수가 없잖아.” 윤우가 혼내듯이 눈을 부릅뜨고 서진을 올려다보자 그가 애원하듯 말했다. “알았어. 키스만….” 서진의 뜨거운 욕망이 이미 윤우의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무장해제 되어 버린 서진의 손길은 자비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