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이자 대운미디어 온에어 대표인 장연우에게 결혼을 제안받은 온에어 콘텐츠 팀장 공주이. “우리의 결혼으로 행복해질 사람들을 생각해.”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이를 향한 지독한 소유욕을 내보이는 연우로 인해 주이는 아찔한 감각에 사로잡혀 매 순간 무방비해지고 만다. “공주이. 다 큰 남녀가 같이 있으면 뭘 할까?” “뭐?” “만지고 싶고, 또 벗기고 싶겠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서로의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주이는 한층 깊어진 그의 눈빛에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하루 종일 네 입술만 생각했어. 미친놈처럼.” “하……!” “그러니까 그만 버텨. 내가 더 미치기 전에.”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쇼윈도 부부의 아찔한 신혼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