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친정에 가 있으라는 시모의 명에 친정으로 가던 보경은 산길에서 납치를 당했다. ‘미친 늑대’란 별호를 가진 산적 두목 익수는 유경의 몸값을 요구하고, 10만 냥과 유경을 교환하는 장소에 나간 익수와 부하들은 미리 매복해 있던 수십 명 관병의 공격을 받고, 유경을 끌고 도주한다. 익수가 잠든 사이 도망쳐 벼랑에서 목숨을 던지려던 유경은 익수에게 잡히고. 한편, 유경의 남편 김창의는 살수(殺手)들을 고용하여 익수와 유경을 추격한다. *** 그녀 위로 무너져 아주 잠시 숨을 고르던 익수가 몸을 뗐다. 동시에 내벽을 그득 채웠던 씨물이 주르르 흘러나왔다. 그것은 음부를 흠씬 적시고 허벅지 안쪽을 타고 내렸다. 끝난 게 아니었다. 익수가 유경의 허리를 안아 돌렸다. 엎어진 그녀의 엉덩이가 그의 손에 들려 위로 향했다. 그녀는 저의 자세가 너무도 수치스러웠다. 엉덩이를 내리려 했으나 익수의 손아귀 힘에 허리만 틀었을 뿐이다. 양손으로 유경의 둔부를 단단히 움켜쥔 익수는 다시 피가 몰려 부푼 남근을 망치로 때려 못을 박듯 푹, 쑤셔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