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공주 알루샤는 정복자인 황제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삶은 매일이 지옥 같았다. 그러다 제 부모와 아이를 죽인 자가 황제라는 걸 알게 된 그녀의 소원은 단 하나,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 복수를 위해 삶을 다섯 번 되풀이하는 동안 혼자서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저와 목표를 같이하는 칼라드 공작을 찾아간다. “……공주님이 생각하시는 방안에 대해 들어나 봅시다.” “전에도 말했듯이, 공작과 결혼할 생각입니다.” 칼라드와 계약 부부가 된 알루샤는 지난 삶의 정보를 이용해 제국의 유행을 이끄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알루샤가 입은 드레스, 그래서 구매처가 어디라고 했죠?” “알루샤가 사 간 옷감 전부 주세요!” 뿐만 아니라 제국의 상권 전부를 손에 넣었다. 부와 명예, 제국 귀족들의 질시와 찬사를 한 몸에 받는 알루샤. 그녀는 과연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