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 현 황제의 유일한 동생이자 제1왕위계승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대공. 별명은 여우. 주인수 케일 로그리얼(케이) 바람 부는 대로 거스르지 않으며 사는 것이 장기인, 사실은 은근 인기남인 라블렌의 경비대 부단장. 줄거리 변방 어느 가난한 마을의 경비대 부단장인 케이. 그의 평화로운 삶은 기별도 없이 마을에 들이닥친 대공 지그릴 아이리어 C. 라이너에 의해 송두리째 뒤집어지고 만다. 음용한 사람은 그게 누구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임신을 하게 만들어준다는 ‘알로샤의 꽃’을 손에 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대공 지그릴은 여느 때처럼 한때의 유희를 위해 케이를 취하는데. 하룻밤 놀이대상이라고만 생각한 그를 손에서 놓는 게 자꾸 아쉬워진다…. 그런 지그릴의 변덕에 휘둘려 에도르까지 길안내를 맡게 된 케이. 그곳에서 그가 보게 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