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떠맡았을 때만 해도 그냥 피곤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적당히 빨리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갑자기 치대는 다른 팀 주임 하나 때문에 좀 피곤했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그에게서 갑작스러운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무래도 아까 회의 때 대리님 폰이랑 제 폰이 바뀐 것 같아서요." 하고.
아무도 모른다, 그를.
23분•2024.03.09
집으로 부를 때만 해도 '진짜 오겠어?' 하는 생각이 반, '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반이었다. 플레이에 대한 걱정이라기보단, 회사 사람이랑 이래도 되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눈앞에 도착한 주임, 아니 '강아지'는 제법 매력적인 모양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