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대표 현 회장의 딸로 태어나 풍족하게 자랐다. 그녀가 받아 보지 못한 건 부모의 사랑뿐. “만약에 엄마가 안 죽었으면 아빠가 날 사랑했을까?” 그녀의 궁금증에 답하고 늘 세라의 곁에 있어 준 사람은 공무결뿐이었다. 그녀가 처음 그를 인지한 순간부터 아버지의 곁을 지킨 사람. 열네 살에 아버지가 거두었다는 그는 세라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녀 곁에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안에 풋풋하게 싹튼 사랑은 점점 자라나 폭발할 지경인데…. * “하아, 오빠 나 맛있어?” 쉬지 않고 허리를 돌려 대는 세라가 과묵한 무결을 자극했다. 그녀에게 맞춰 허리를 쳐올리던 무결은 그녀의 허리를 안고서는 입술을 세라의 귓가에 가져갔다. “아가씨.” 나지막이 울리는 목소리만으로도 세라는 봇물 터지듯 아래에서 물이 새는 기분이었다. “제가 아가씨의 보지를 먹는 게 아니라.” 무결은 느리게 말하면서 손으로는 빠르게 그녀를 시트에 눕혔다. “아가씨 보지가 저를 따먹는 겁니다.” “아앙……!” 앉았을 때보다 더 깊어진 삽입감, 다른 각도로 푹푹 찔러 오는 무결의 좆을 피할 수 없었다. 세라의 몸부림을 막고자 그의 커다란 상체가 그녀를 뒤덮더니 입술까지 틀어막았다. 격하게 전해지는 허리 짓과 함께 맞닿은 가슴으로도 그의 체온을 느꼈다. “맛있습니까? 아가씨.” 앞으로 솟은 가슴 두 쌍이 맞대어진 채 느른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