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 그들의 만남은 결투와도 같은 키스로 시작되었다! 캄캄한 뉴욕의 뒷골목, 버려진 고아로 성장한 한재희. 극한의 위험과 스릴을 즐기는 그녀는 최고의 드라이버다. 어느 누구에게도, 심지어 자신을 애타게 사랑하는 사람에게조차 곁을 주지 않는 그녀는 얼음처럼 차가운 여자다. 그리고 우연히 게임처럼 시작된 관계, 그녀가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다. 그의 육체 이외에는. 모든 것을 가졌으며 자신만의 제국을 소유한 남자 마커스 로웰. 그는 여자를 즐기지만 좋아하진 않는다. 한재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역시 처음에는 그녀의 육체만을 원하는 것이라 확신했었다. 하지만 이제 저 여자를 가두고 싶다. 그의 품속에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