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오랜만에 그로부터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그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붙잡고 전화를 받았다.
”누나 뭐해요? 나 누나 집 근처인데… 안 바쁘면 얼굴 볼래요?”
내색하지 않았지만, 내심 기대되었던 그녀는 무심한 듯 알겠다는 대답을 마친 후 급하게 어질러진 집을 정리한다.
집을 대충 정리하고 나니, 문득 그에게 더 어필하고 싶은 맘이 들었던 그녀는 좀 더 과감하게 짧은 바지를 꺼내어 입는다.
옷을 갈아입자마자 울리는 초인종 소리. 기대에 가득 찬 마음과, 애써 그것을 숨긴 표정으로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Ep.3 순진한 누나3
26분•2024.04.20
더 연락하기 어렵겠다는 말을 그에게 남긴지도 한 달째.
요즘 그녀는 이상하게도 밤만 되면 그때의 상황이 떠올라 몸이 말썽이다. 이전에 모르던 자극을 알게 되어서인지, 이제는 혼자서는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럴 때마다 그에게 연락해 볼까 고민했던 그녀지만, 충동적인 관계로 또다시 후회할 것이 두려워져 매번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그러나 호르몬의 영향일까, 오늘따라 더욱 달아오른 그녀는 이내 그에게 전화를 걸고 말았다.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쿵쾅대는 심장을 붙잡고, 그에게 말을 건네본다.
"오늘 시간 괜찮아...?"
Ep.2 순진한 누나2
31분•2024.03.31
얼떨결에 연하남과 첫 경험을 하게 된 누나, 샤워를 하다 후회하며 이제는 함부로 관계를 해선 안 되겠다고 다짐한다.
샤워를 마친 후, 자신의 상태를 묻는 남자의 말에 방어적으로 대답하며 얼른 자리를 피해 보려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질문에도 최대한 답을 피해 보았지만, 점점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그를 이기지 못해 대화에 빨려들어간다.
"근데, 누나 안아도 괜찮아요? 아까 되게 따뜻했는데..."
훅 들어오는 그의 말에 머리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두근거리는 심장은 그를 밀어내지 못하고 또 한 번 진한 스킨십이 시작된다.
Ep.1 순진한 누나
34분•2024.03.16
친한 사이로 지내던 연하남과 순진한 누나. 모처럼 함께 술을 마시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성적인 주제로 흘러간다.
누나는 한 번도 남자 경험이 없었고, 연하남은 경험이 꽤 많았기에 남자는 호기심이 생겨 누나에게 이것저것 질문한다.
질문을 빙자하여 자신을 가르치려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자존심이 상해 남자를 당황하게 하고 싶은 맘이 들어 아무 말이나 던져본다.
”그렇게 잘 알면 너가 알려주던지”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눈빛이 변하며 진지해지는 연하남. 당황한 모습을 드러내기 싫었던 누나는 어쩔 수 없이 이 상황에 몸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