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미 님의 [수요일 밤의 남편 - 외전증보판]은 외전 ‘다시 사랑’이 추가되었습니다. “저 여자 있는데, 괜찮겠습니까?” 처음부터 화영에게는 불공평한 결혼이었다. “일주일에 하루만 화영 씨에게 나를 허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애초 여자가 있다는 무경과 결혼하겠다고 나선 건 그녀 자신이었고, 5년 전 그를 배신하고 그의 형과 약혼한 것도 그녀였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이 무슨 요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만은 저에게만 온전히 충실해 주세요.”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를 여전히 사랑하기에 일주일 중 단 하루라도 온전히 무경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렇게 수요일 밤에만 무경이 화영의 집에 찾아오면서 그들의 기묘한 부부 생활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