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 친구 • 순정남
왜 그렇게 매번 헤어지냐고 묻는 친구를 앞에 두고 대답을 망설인 건 당연했다. 이유를 말하기도 민망했고, 말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몇 번 반복되고 술기운이 오르자 상황이 좀 달라졌다. 홧김에 혹은 진심으로 "야, 나 섹스 과외 좀 해주라."
롤플레잉 • 연인 • 순정남
친구에서 연인, 그 시작은 다소 충동적이었으나 관계는 제법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연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싸우기도 하고 또 행복하기도 하면서 보낸 시간이 어느덧 1년. 서로를 충분히 알았다고 생각했을 때, 고민은 아주 의외의 찰나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네 취향은 뭔데? 성적 판타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