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차, 처음으로 19금 애니메이션의 주연을 맡게 된 성우 유나. 신음 내는 게 쉽지 않아 힘들어하던 중, 남주 역의 원오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내가 도와줄까요?” “어떻게요?” “도와줄지, 말지만 대답해 줘요.” 고개를 끄덕이자 다른 사람들을 내보내고 커튼을 치는 원오. “서, 선배님?”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나가 놀라 굳어있는 사이, 블라우스 안으로 손이 들어왔다. “도와달라면서요. 신음 못 낼 때는 직접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으니까 가만히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으응!” 몸으로 직접 신음 내는 법을 알려주는데 또 다른 남주 역인 은택이 녹음 부스로 들어온다. “시발, 어쩐지 느낌이 쎄하다 했어. 내가 먼저 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