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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남자는, 아니 남자라기보단 '소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 애는 이제 갓 스물. 풋풋한 대학교 1학년 새내기이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탈 때마다 빨개지는 얼굴, 관심이 있지만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 누가 봐도 날 좋아한다는 모양이지만 막상 제대로 말을 걸진 못했다. 언제쯤 말하나,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그 애가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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