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주인수) 177/60 미인수, 처연수, 외로움을 많이 타고 겁이 많은 성격. 원형의 형 원우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무의미하게 살다 우연히 원형을 만나고 그에게 끌려다닌다. 정원형 (주인공) 190/84 강공, 미남공, 냉혈공. 다정다감했던 원우와는 대조적으로 차갑고 이성적인 성격의 그는 형을 죽게 만든 승수를 끝없이 상처 입히며 괴롭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감정을 내비치는데. 열일곱.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어이없이 끝나버린다. 승수에게 아픈 기억만을 남긴 채. 세월이 흐른 후, 평범한 회사원이 된 승수의 앞에 그의 동생 원형이 나타난다. 그와 함께 멈춰 있던 승수의 시간은 급격하게 휘돌아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