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듣기 좋지 않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이대로 잠들기 아쉬웠던 남자. 빗소리를 핑계로, 함께 누운 여자 친구를 조금씩 건드려보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은 반응에 남자는 조금씩 더 다가가본다. 서로의 체온을 공유하며, 이내 달아오른 연인은 서서히 더 깊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Ep.02 신혼 첫날 밤
24분•2023.12.19
"왜 이렇게 긴장했어?"
정신없이 지나간 결혼식. 예상은 했지만, 더 길었던 하루.
바쁜 일정을 마치고 마침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찾아왔다.
힘든 하루를 보내서일까, 숙소의 분위기는 더 따뜻하고 아늑하다.
이전에도 여러 번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이지만, 결혼 후에는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아내. 그 모습에 남편은 귀여움을 느낀다.
가벼운 입맞춤, 서로를 쓰다듬는 몸짓, 농밀한 키스로 젖어드는 분위기와 함께 두 사람의 밤은 깊어져 간다.
Ep.03 고향 친구
20분•2023.12.23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남주는, 얼마 남지 않은 입대 준비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비록 곧 입대할 처지이지만, 그의 마음 한쪽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학창 시절 마음에 두었으나 용기가 없어 친구로만 남았던 그녀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결국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예전에 자주 갔던 집에서 가까운 바닷가에 가게 된다. 추억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찾아온 새벽.
밤이 깊어진 탓일까, 그녀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진다.
"나한테 설렌 적 있어?"
Ep.04 나이차 커플의 밤1
26분•2024.01.03
직장인 남친과 대학생 여친. 여친은 남친보다 꽤 어린 나이이다. 그래서인지 때론 그녀에게 남자 친구는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내일이 남친의 출근일인 것을 알고 있지만, 왠지 이대로 잠들긴 아쉬워 남친에게 말을 걸어본다.
이미 남친은 여친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눈치인데, 곧이곧대로 들어주지 않고 계속 짓궂은 장난을 친다.
짓궂은 남친이 미웠음에도 몸이 달아오른 여자 친구는 하는 수 없이 남자 친구가 시키는 대로 이야기해 본다.
"나 X스 하고 싶다고..."
Ep.05 더블 데이트 여행
21분•2024.01.06
"지금 하면 옆 방에 소리 다 들린다고..."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커플. 첫날 일정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숙소의 좋은 침대, 약간의 취기, 여행으로 들뜬 기분. 이런 분위기에 그대로 잠들려니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방음이 잘되지 않는 숙소였기에 억지로 잠을 청하려는 남자.
그런데 자꾸만 여자 친구가 이대로 잠들긴 싫다며 고집을 부린다. 여자 친구를 말려보지만, 그 또한 스릴있는 상황에 점점 빠져들고 만다.
Ep.06 나이차 커플의 밤2
27분•2024.02.04
"새벽에 깨우지 말라고 했잖아"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잠든 남친. 하지만 마법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는 주체할 수 없는 욕정이 차올라 새벽 내내 잠들지 못한다. 마음 같아서는 잠든 남친을 깨우고 싶지만, 새벽에 깨우면 혼낸다는 남친의 말이 떠올라 쉽사리 그러지 못한다.
참고 참아보다 결국 남친을 깨운 그녀. 예상했던 대로 남친은 화를 내며 그녀를 혼내고 다시 잠을 청한다. 잘못임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서러운 마음이 차올라 울음이 터졌고, 그냥 둘 수 없었던 남친은 그녀를 위로하며 또다시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