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만 보면 심장이 타들어 가는 갈등을 느끼는 남자. 그 남자의 선택은 그 여자와 영원히 함께하는 것이었다. “희우야, 나 목이 말라…. 목이 말라 미칠 거 같아….” 그 남자를 보면 심장이 요동치는 여자, 그 여자의 선택은 그 남자가 내미는 손을 잡는 것이었다. “나 무서워요….” “뭐가?” “당신한테 미칠까 봐….” 꿈같은 결혼, 악몽 같은 이별. 비밀을 감추고 떠난 여자. 깨진 약속 앞에 가슴이 얼어붙은 남자. 오해의 강을 두고 다시 만난 남자와 여자. 여자가 감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불어닥치는 폭풍, 그 폭풍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