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다 해가면서 연애하는 게 뭐 잘못됐어요?” “네가 나를 두고 다른 여자랑 연애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야.” “아니, 제가...... 제가 대표님을 왜 만나요?” “내가 이런 말 듣자고 보잘 것 없는 널 이렇게까지 키워준 줄 알아?”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잊었나 본데, 너를 정상에 앉힌 것도 나고 너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것도 나야.” “......” “너를 만든 것도 나고, 너를 망가뜨리는 것도 나라고.” “대표님!” “똑똑히 지켜봐. 보잘 것 없는 어린 애 만났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지한의 재능을 모두에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 능력있는 여자. 재능이 있지만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사람이 안타까워 도울 뿐이라던 서연. 지한은 인기와 부를 얻고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그 모습에 흐뭇해하던 서연. 하지만 지한이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격분한다. 이에 서연은 자신이 정상까지 올려놓은 지한을 바닥까지 추락시키기로 하는데…. 사랑을 가장한 삐뚤어진 집착의 끝은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